오전에는 한국어 교사 대상 교수법 강의 진행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지난 1일(토) ‘한국어말하기 교수법 강의 및 화동지역 한국어말하기 대회’가 개최됐다.
‘2012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중 양국 우호를 증진하고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화동지역(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내 24개 대학의 한국어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각 본선 대회에는 학교에서 1차 예선을 거친 2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장사성 한국문화원장은 “열심히 하자. 올해 수상을 하지 못해도 내년에 기회가 있으니 실망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심사는 이화여대 언어교육원 이정현, 김영규 교수와 상해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한국어 강사 신문권, 문현주, 이성미 강사가 맡았다. 심사 기준은 말하기와 질문응답 두 부문으로 나누었다, 말하기에서는 내용, 문법, 발음, 관중 호응도 등을, 질문응답 부문에서는 한국에 대한 이해, 답변 내용의 정확성, 순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한국어 높임말, 의성어와 의태어, 한국인의 여가생활, 아줌마, 병든 지구를 살리자 등 한국어를 배우며 느낀 것과 한국인에 대한 문화적 이해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표현했다.
‘2012 한국어 말하기 대회’ 1등은 ‘나눔의 정, 비빔밥’을 제목으로 발표를 한 천사오난(陈小楠, 南京大学) 학생이 수상했다. 2등은 ‘여러분, 준비됐나요?’의 까오위양(高宇庠, 苏州大学), 3등은 ‘내가 꾸미고 싶은 가정’의 링디(凌迪, 浙江越秀外国语学院) 학생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1등 수상자에게는 이화여대 언어교육원 10주 집중과정 수강권 및 한국 왕복 항공권, 상금 등, 2등에게는 한국 3박4일 자유여행 상품권 및 상금 등 푸짐한 상품을 수여했다.
한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린 당일 오전에는 화동지역의 한국어 교수 및 강사 등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김영규 교수와 이정연 강사가 한국어말하기 교수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나영숙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