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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라, 김유나, 민해리, 김여울, 이주영(전남대•공주대 교환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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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1503명 투표 참여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지난 총선에 비해 20대 젊은 층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재외부재자신고 역시 유학생들의 등록률이 높았던 만큼, 투표소를 찾는 유학생과 교환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투표일에 맞춰 상하이에 2박3일 여행을 온 김미희(난징 이공대) 양은 “국민의 기본권 행사 당연한 일이다. 외국에 살면서 우리나라 지도자를 뽑을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개인적인 성향과 정치입문 배경 등을 기준으로 선택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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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이공대 김미희 학생 |
또 첫날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항저우에서 왔다는 오유비(저장대) 양은 “항저우에서 상하이로 오는 기차안에서 대통령 투표를 할 생각을 하니 가슴 한 곳이 뭉클해졌다.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내년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민국 새정부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투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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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대 학생(왼쪽 오유비) |
수업을 마친 오후가 되자 교환학생들이 속속 투표소를 찾았다. 교환학생으로 온 유학생들이 단체로 투표를 하기 위해 영사관을 많이 찾았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기간 동안에도 이렇게 투표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밝힌 김여울(전남대) 양은 “어제 대선 후보자 TV토론회를 유심히 지켜보고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재외선거 하루 전 날 TV토론회가 진행된 바로 다음 날 투표에 참여하는 게 약간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한다.
한편, 복단대와 교통대 등 유학생들은 주말을 이용해 단체로 투표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6일 둘째날에는 742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틀간 총 1501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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