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상해한국상회 송년의 밤 개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상하이 한국기업인과 교민이 함께 모여 화합과 도약을 다짐하는 송년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6시 30분 워너인국제회의중심(华纳风格大酒店)에서 개최된 ‘2012년 송년의 밤’은 박현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안총기 총영사, 이평세 고문을 비롯 500여명의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보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해한국상회 박현순 회장은 환영사에서 “신바람, 교민바람 기치를 내걸고 상회 깃발을 물려 받은 지 2년의 세월이 흘렀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상하이 한인사회는 모범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한중관계도 무역, 경제, 문화 등 한중간 다양한 부문에서 발전하고 있다. 모두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총기 총영사는 “많은 교민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이어 “지난 10월 개최된 국경절 리셉션에 참가한 션사오밍 상하이부시장이 한국교민들에게 꼭 전해달라고 했던 말이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모범시민이고 지난 20년간 중국의 발전에도 많이 기여했다는 말이다”고 전하며 “재외선거에서 보여준 높은 참여율 등은 상하이 교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나타내는 사례”라고 말했다.
2012년 상해한국상회를 이끌 안태호 회장 당선자는 “회장 선출을 감사 드린다. 전임 회장들의 훌륭한 정신 이어받아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를 하고 상해한국상회 깃발을 전달 받았다.
한해 동안 상해한국상회와 교민사회를 위해 봉사를 한 사람들에 대한 표창장과 감사패 전달도 이어졌다.
먼저 2년 동안 상해한국상회장으로 한국기업과 교민을 위해 활동을 해 온 박현순 회장에게 안총기 총영사를 비롯 뜸사랑 연구회 정한영 회장과 상해한국학교 김헌수 교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상해한국상회에서는 삼성, 김영만 상해한국상회 부회장, 최완규 노인회장, 한정화 조선족기업가협회, 상해한국학교 신경춘 교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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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패 받는 최완규 상해대한노인회장 |
한편 송년의 밤 행사에서 기부의 손길도 이어졌다. 상해한인연합교회 3만위안을 비롯 신록회 2만위안, 상해물류협회에서 1만5천위안을 장학금으로 써 달라고 상해한국학교에 전달했다.
이어 한국무역협회 5만위안, 상해한인프로암 골프운영회 2만위안을 한국상회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본 행사를 마친 후 축하행사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소년소녀 하모니합창단 공연, 섹스폰 연주, 조선족 가수 김송림의 아리랑 등과 강남스타일 댄스공연 등과 기업들이 후원한 경품 행운권추첨이 진행됐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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