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제공작회의가 지난 16일 베이지에서 막을 내렸다. 중국의 시진핑(习近平) 총서기가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내년 경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주요 목표와 임무를 제시했다고 국제금융보(国际金融报)는 17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 내년 경제 사업의 주요 임무는 6개로 도시화의 안정적인 추진 및 도시화 품질 제고가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지난해보다 1개가 늘었다.
회의에서 도시화는 현대화 건설의 역사적인 임무임과 동시에 내수확대를 위한 잠재적인 동력으로 도시화 질적 제고를 추진하며 도시화의 건강한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화 추진에 대해 시안교통대학(西安交通大学)경제금융학원 허옌밍(何雁明) 교수는 토지공급 증가로 투자확대 예상, 토지양도금 수입 증가로 지방 정부 자금난 해소, 부동산 공급 증가로 은행시스템의 악성 부채 감소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명 재정전문가인 한윈(韩云)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도시화에 대해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출한 것이 호재이긴 하지만 얼마만큼의 자금을 어떤 영역에 투입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취업, 생활의 질 등 새로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며 대비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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