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개 대·중도시의 지난 11월 신규주택 가격이 6개월째 전월 대비 오름세를 탔다.
19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전국 70개 대·중도시에서 보장형 주택을 제외하고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오른 도시는 53개로 전월보다 18개 늘어나면서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1월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도 내린 도시는 10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하이는 신규주택 및 중고주택 모두 전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70개 대·중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지난 6월 이래 6개월째 전월 대비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는 부동산 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회복하는 추세가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베이징중원(北京中原)부동산 시장연구부 장따웨이(张大伟) 연구원은 11월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계속했던 것은 전국 주요 도시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올해 실적를 앞당겨 완료하고 남은 기간에는 이익 확대를 위해 할인폭을 줄인 것이 가격상승을 부추긴 또 다른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주요 도시들은 주택구입제한 정책의 영향을 계속해서 받고 있고 베이징 등은 최근에 주택구입제한 정책의 강도 강화에 나서기도 하고 있어 부동산 가격이 큰폭으로 오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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