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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지방은행 최초 상하이 지점 개설

[2012-12-21, 22:29:32] 상하이저널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 1200개 지역기업 밀착 서비스 제공

지방은행 최초로 중국에 지점을 개설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17일 홍바오시루(红宝石路) 동인중심(东银中心路)에서 상하이지점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홍차오빈관(虹桥宾馆)에서 축하행사를 가졌다.

오픈행사에는 하춘수 대구은행장, 상하이총영사관 안총기 총영사, 김대현 재경관, 김동건 금융감독원 북경대표처 수석대표, 최영호 삼성중국본사 금융부 총경리, 이창호 제성유압 동사장, 조성문 대구은행 상해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대구은행 상하지점 개설은 2008년부터 사무소를 연 이후, 4년을 준비해온 결과다. 앞으로 지역은행의 한계를 탈피해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 진출해 있는 지역 기업 1200여곳에 밀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 인민폐가 국제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 기반을 바탕으로 인민폐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2008년 6월 상하이 사무소를 열고 해외지점 개설을 추진했고 지난 4월 상하이지점 개설을 위한 중국 당국의 예비인가 취득에 이어 11월 본인가를 획득해 지점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상하이지점에는 대구은행에서 파견된 직원 4명과 현지에서 고용한 중국인 직원 13명이 근무한다. 당분간 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 영업을 강화해 중국 내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한편, 축하행사에는 250여명이 참석해 지방은행 최초의 해외영업지점 개점을 축하했다. 이날 제성유압 이창호 동사장은 대구은행 상하이지점 1호 고객으로 등록했다.

▷고수미 기자

대구은행 상하이지점 1호 고객으로 등록한 제성유압 이창호 동사장(오른쪽)이 하춘수 대구은행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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