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의 해다. 그간 한중 교역은 35배, 대중 수출은 51배, 수입은 23배 늘었고 중국은 우리나라의 1위 교역대상국이 되었다. 대중 투자 또한 누적기준 220배, 중국의 대한 투자는 3,500배 증가했다. 각 기업들은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 20년을 계획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한 각 기관, 분야별로 다양한 한중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각종 기념행사를 비롯 경제, 학술 포럼과 문화행사들이 다채롭게 열려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했다.
상하이 재외선거 1번지로 부상
대한민국 선거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와 제18대 대통령 선거 등 두 차례 재외투표를 실시했다. 상하이는 재외선거 1번지로 떠오를 만큼 많은 교민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12월 5일부터 6일간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는 상하이 교민 9019명이 국외부재자신고를 신청해 총 6745명이 참여해 74.8%의 투표율을 기록, 전체 해외지역 71.2%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164개 재외공관 중 투표자수는 5위지만 예상 선거인수 대비 투표율은 21.0%로 1위를 기록했다.
한중 사회보험 협정 체결
지난 해 중국진출 한국기업에 핫이슈가 됐던 ‘사회보험법’이 다시 한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지난 10월부터 외국인들도 5대(양로, 의료, 생육, 실업, 공상보험) 사회보험료 납부를 의무화해 중국진출 기업들의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면서, 한국정부는 한중 사회보험협정으로 면제방안을 도출해 냈다. 내년 1월 중순 한중 사회보험협정 발효를 앞두고, 사회보험료 중 비용부담이 큰 양로보험과 의료보험을 면제받기 위해서는 한국 국민연금과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상해한국상회장 첫 경선
21대 상해한국상회장 선거를 처음으로 경선으로 치뤘다. 회장선거 관리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어 후보 등록부터 투표, 개표까지 총 과정을 관리했다. 안태호, 정희천 후보가 경합을 벌여 안태호 후보가 1표 차이로 당선됐다. 상해한국상회 후보 자격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정회원 자격을 2년 이상 유지하고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임원진 5인 이상이나 20개 이상 회원사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한국학교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상해한국학교 12주년을 맞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교육전문 컨설팅 업체를 선정, 컨설팅을 진행했다. 중장기 발전을 위한 과제로 △학교별 커리큘럼의 재검토와 조정 △교원임용 평가 △보상 등의 조정 △교류-협력, 소통 활성화 △개방형 교장제 도입과 복수 교감제 실시 △법인의 책임과 역할 강화 △교육환경 개선 △재원 다양성 확보가 7대 과제로 제기됐다. 중장기발전계획으로 제기된 과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법인이사회에서는 법인사무국을 개설했다.
중국 경제성장률 保八 무너져
유럽, 미국 등 세계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중국 경제 역시도 글로벌 경기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이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은 바오빠(保八)를 지키지 못하고 올해 2분기부터 7%대로 무너졌으며 2012년 경제성장률도 7%대 중반에 그칠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유럽 등이 1%대 성장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중국은 선방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은 한국 경제에 특히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은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교민사회 S사 사건으로 떠들썩
지난해 교민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사건이다. ‘S사 사건’와 한국상회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로 교민들은 투자냐? 채무냐?를 둘러싸고 인터넷으로 통해 공방전을 벌였으며, 한국상회는 공청회를 열어 교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진위를 가리기도 했다. 서로간의 합의로 일단락 되고, 일부 금전과 관련된 내용은 채무관계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변제하지 않은 채 사건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시 지원횟수 6회 제한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원 횟수를 6회로 제한했다. 과도하게 높은 수시 지원 횟수를 제한하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대교협에서 반영한 결과이다. 수시 6회 제한이 처음으로 적용된 201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대입 경쟁률이 대폭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6회 제한은 지원한 대학의 수와 관계없이 수시모집에서 지원한 모든 전형이 대상이며, 6회 초과시, 7번째 이후 지원한 대학은 합격 유무와 상관없이 무효 처리가 된다.
중국인 복수비자•무비자 입국대상 확대로 관광객 늘어
중국인 관광 유치 활성화를 위해 복수비자 및 무비자 입국대상을 확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확대됐다. 2012년 10월 추석과 국경절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약 12만 5천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0% 증가 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늘면서 춘절, 노동절, 국경절 등에는 6개월 전에 발권을 하거나, 최소 3개월 전에 예약 발권을 하는 등 교민들의 항공권 구매에도 변화가 생겼다.
복단대 입학 문턱 높아져
2012년 복단대 입학 커트라인이 2011년 270점에서 340점으로 무려 70점이나 높아졌다. 면접도 영어비중이 강화되면서 2012년 복단대의 총 모집정원 285명의 약42%에 해당되는 119명만이 합격됐다. 복단대 양위량 총장이 “유학생도 중국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우수한 학생들만 선발할 것”을 지시하면서 필기시험 커트라인 상향과 면접에 영어의 비중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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