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내년 2월 춘제(春節, 설) 기간 수송 수요가 34억 7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28일 전했다. 이는 금년 춘제에 비해 8.6% 늘어난 규모다.
중국 당국은 이에따라 내년 1월26일부터 3월6일까지를 춘제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차량 증차 등의 교통 공급확대와 안전 강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당국은 이 기간 교통수단별 이동 연인원을 자동차 31억400만 명, 철도 2억2천500만 명, 선박 4천300만 명, 항공기 3천50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 인원이 늘어나면서 중국인들은 내년 춘제 귀향길에도 표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가용이나 오토바이를 이용해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새해 춘제 때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줄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고속도로 정체를 막고 소비 확대를 위해 중국 당국이 선심을 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출처: 연합뉴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