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바이오산업을 주요 기간산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국무원이 최근 발표한 <바이오산업 발전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바이오산업의 총생산액 연평균 증가율 20%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바이오산업 총생산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7일 보도했다.
또 2020년까지 바이오산업을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기간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함께 내놓았다.
바이오산업은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바이오의약품, 바이오농업,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에너지 등이 비롯된다. 2011년 중국의 바이오산업 총생산액은 2조위안을 초과했고 연간 매출액이 100억위안을 넘는 대기업수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계획에 따르면 2015년에 이르러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의약품, 바이오농업 부문 총생산액은 각각 7500억위안, 4000억위안, 3000억위안, 바이오에너지, 바이오친환경, 바이오서비스 등은 150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산업경제연구부 웨이찌강(魏际刚) 연구원은 바이오산업의 향후 발전 잠재력은 매우 크지만 중국의 현 상황을 놓고 볼때 산업 기반은 약하고, 규모는 작고, 핵심적인 기술은 미흡하고, 기업경쟁력은 약하는 등 부족한 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정부 당국의 정책적 지원, 자금적 지원, 인적 지원 등이 필요할 것이라 판단되어 <바이오산업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며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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