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상하이 동방위성 춘절 특집쇼에 출연한다.
15일 동방망(东方网)은 상하이 동방위성TV가 린즈링(林志玲), 왕리훙(王力宏) 등이 게스트로 나선다는 소식과 함께 지난 해 <강남 스타일>로 전 세계를 뒤흔든 싸이가 오는 2월 10일 정월 초하루에 열리는 춘절 특집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말춤으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동방위성 춘절 특집쇼에서도 말춤은 빼놓을 수 없는 핫 아이템이다. 대만의 유명 여배우 린즈링이 싸이에게 말춤을 배우고 함께 춤울 추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버클리음대 동문인 왕리훙과 새롭게 편곡한 ‘강남스타일’로 콜라보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싸이의 방송 출연료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새해맞이 행사 때 장쑤(江苏)위성TV 프로그램 출연에 거액의 출연료를 요구했다는 루머로 구설수에 올랐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하이 측은 싸이 측에서 출연료에 대해서는 너무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표시했다고 강조하면서 협의한 비용은 새해맞이 행사에 출연한 장쉐여우(张学友), 류더화(刘德华) 등 4대천왕보다는 낮다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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