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만을 실어 나르는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든 컨테이너하우스가 연내 상하이에 등장할 전망이다. 바오산(宝山)과 푸둥(浦东)에 시범 설치된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17일 보도했다.
에너지절약, 친환경 등을 주장하고 젊은이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자컨테이너(创业者集装箱)’ 프로젝트가 상하이에서 진행 중이다.
이 아이디어를 낸 창업공사(创业公社) 리이(李易) 사장은 면적은 20㎡ 내외 밖에 안되지만 수동와 전기 시설들이 갖추어 져있다고 밝혔다. 에어컨도 설치할 수 있고 창문, 화장실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주거용 외에도 사무실, 회의실, 식당, 커피숍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동이 편리하며 특수한 도료 코팅으로 방음, 보온 효과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또 무엇보다 다른 집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임대료는 같은 위치에 있는 일반 아파트나 사무실 평균 임대료의 절반 가까운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하우스를 어디에 건설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관련 부문과 아직도 검토 중이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바오산과 푸둥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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