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공업부가가치 증가율 목표를 10%로 확정했다. 지난 24일 중국광파망(中国广播网)은 중국지성(中国之声)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공업산업부가 올해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 목표는 지난해보다 1%P 낮은 10%로 내세웠다고 전했다.
공업산업부 주훙런(朱宏任) 수석 엔지니어는 중국의 올해 주요 목표는 경제 성장의 ‘질’과 ‘효율’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구조조정, 성장모델 전환, 산업 업그레이드 등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 점을 감안해 공업부가가치 증가율 목표를 적당하게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 수요가 단기적으로 호전이 어려운 점과 내수확대가 여러 요인의 영향으로 큰폭의 증가세를 실현하기는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해 공업부가가치는 전년에 비해 10% 늘어나면서 연초 내세운 목표 11%를 완성하지 못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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