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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기자에게 진로를 묻다] 자신의 입시 방향을 처음부터 명확하게 하라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 배윤성

[2013-01-26, 15:26:16] 상하이저널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 배윤성
1-9 한국소재 한국학교
9.5-12 SCIS
 
현재 다니고 있는 과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한양대학교에는 경제학과가 없는 대신 경제금융학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한양대학교가 최초로 경제금융학과를 만들었다. 다른 대학에서는 사회과학계열에 경제학과가 속해있어서, 하나의 독립적인 단과대학이라고 보기 힘들지만 한양대는 경제금융대학에 속해있어, 경영대학, 인문대학, 공과대학과 함께 하나의 독립적인 단과 대학이다. 경제금융학부는 순수학문인 경제의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그 원리에 따라 경제현상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을 배우는 과이다. 특히 요즘 금융권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전문성 제고와 차별화된 취업기회 부여를 위해 금융분야를 특성화분야로 지정하고 있는 과이다.
 
어떤 교외 활동을 했나, 활동이 대입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
나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공인점수하고 특례공부에만 몰두를 했기에 교외 활동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정기적으로 했다고 느낀게 바로 이 상하이저널 기자단 활동이다. 교외 활동을 안하고 학교, 학원만 반복하다보니까 자기소개서를 쓸때 정말로 쓸 내용이 없었다. 자기소개서가 쉬워보이지만 막상 가서 쓰려면 정말 쓸 내용이 없다. 그때 이 상하이저널 기자단 했던 것이 너무 도움이 되었었다. 당시 학생기자 활동으로 했던 동해 표기운동은 YTN 등에서 취재를 나왔다.  내게는 그 자랑스런 경험으로 면접은 물론 자기소개서에 도배하다시피 한 것 같다. 학과에는 특별한 도움이 되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전체적인 대입 입시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현재 대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자신의 입시 방향을 처음부터 명확하게 했으면 좋겠다는게 나의 경험이다. 내가 후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는 모든걸 다 잘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영어, 국어, 수학, 또한 특례 시험도 다 공부하고 GPA는 물론, SAT, 토플 심지어 텝스까지 다 하고 학생기자 활동도 한 것을 보면 대외활동도 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어중간 해 진다는것을 느낀 것 같다. 분명이 그렇게 다 하면서 모든걸 이루어 내는 위대한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나같이 그냥 평범한 학생들은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공인점수, 토플, SAT 등을 정말 남들과 차별되게 높게 받을 수 있다 라고 자신감이 있다면 이 쪽으로만 하는게 맞고, 그게 아니다 라고 하면 그냥 특례 지필시험만 열심히 공부하는게 나은 것 같다. 특례에서 수학같은 부분도 그렇다. 그냥 남들이 하니까 모르는 것 보다 아는게 낫겠다 싶어서 찔러본 과목이 수학이었다.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 했음에도 고1부터 고3까지 꾸준히 배워왔는데 개인적으로 후회하고 있다. 할꺼면 정말 제대로 열심히 할껄 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 1 때부터 대입 준비한다는게 가슴아픈 것 같다.  외국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유롭게 놀러 다니고 그러는 것들처럼 막상 상하이에 와서 꿈꾸는 생활이 있다.  그런데 그러지도 못하고 대입준비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때 대외활동도 하면서 즐기는 상하이 생활이 가장 바람직한 것 같다. 중간중간에 토플이나 SAT 시험을 한번씩 응시해서 어떤 시험인지 감을 익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고 2때부터 방향을 정확히 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때까지의 공인시험 등을 바탕으로 어떤 방법으로 대학을 갈지 정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이것도 저것도 다 해보겠다라는 식으로 하면 실패할 확률이 더 큰 것 같다. 특례를 하겠다면 이과인지 문과인지 정해서 그에 관련된 시험 대비를 하는게 좋다. 수시로 가겠다면 공인점수와 내신 그 외 활동에 신경을 쓰는게 좋다.

고3때는 고 2의 연장이라고 생각한다. 고3때는 다 열심히 하고 있다. 고 2때 설정한 목표와 방향을 잃지 말고 꾸준히 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고등학교 때 공부했던 것들이 대학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나
영어와 중국어가 가장 도움이 된다. 대학에 가면 교양수업을 듣는데, 그 때 원어민 교수님이 진행하는 수업이나, 영어관련 수업, 중국어 관련 수업 등을 들을때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유리해 학점 따기가 많이 쉬운 것 같다. 그래서 일반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한 학생들은 재외국민 학생들과는 비교가 안되서 언어관련 수업은 거의 피하는 경향이 있다.
 
▷ 고등부 학생기자 김한울(YCI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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