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는 푸둥공항과 홍차오공항이 있다. 1999년 10월 푸둥공항이 개장하면서 기존의 홍차오공항보다 푸둥공항이 국제공항으로써의 위치를 점하게 되었지만 푸둥공항 못지 않게 홍차오공항도 국내선뿐만 아니라 국제선도 활발하다.
푸둥·홍차오 공항 청사별 출발 항공 유의해야
푸둥공항은 1청사와 2청사로 나뉘어져 있다. 각 청사마다 항공사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각자 예약한 항공사에 맞는 청사에 가지 않으면 비행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1청사의 중국항공사는 동방항공(MU), 화샤항공(G5), 하이난항공(HU), 심천항공(ZH), 산서항공(8C), 사천항공(3U), 길상항공(HO), 춘추항공(9C) 등 8개 항공사가 국내∙국제 항공을 담당하고 있다. 국외항공사는 대한항공(KE), 델타항공(DL), 아메리칸항공(AA) 등을 포함한 6개의 항공사가 있다. 때문에 한국 입국 시 대한항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2청사가 아닌 1청사로 가야 한다. 2청사는 1청사에 비해 중국항공사보다 국외항공사가 더 많다. 중국항공사는 남방항공(CZ), 상해항공(FM), 중국국제항공(CA) 등 3개 항공사가 있는 반면 국외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OZ), 캐나다항공(AC), 독일항공(LH) 등 29개의 항공사가 다수의 국제 항공을 담당하고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대한항공은 1청사, 아시아나항공은 2청사로 나뉘어져 있다는 점인데 한국행 비행기를 주로 이용하는 교민들은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푸둥공항의 1청사와 2청사 사이의 환승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두 청사가 이어져있기 때문에 도보를 이용해 청사 2층의 통로를 이용하면 두 청사를 오고 갈 수 있다. 약 8분 소요된다. 다른 방법은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 1청사의 3층 1번과 8번 Gate에서 2청사의 3층 23번, 28번 Gate로 이동할 수 있으며 15분 정도 소요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푸둥공항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종착역인 푸둥국제공항역까지 가는 방법과 지하철 2호선, 7호선 롱양루역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하면 최고 시속 400km의 속도로 롱양루역에서 7분 만에 푸둥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비행기 티켓이 있으면 40元, 없으면 50元 의 요금이 소요된다.
오랜 역사를 지닌 홍차오공항 역시 1청사와 2청사로 나뉘어져 있다. 푸둥공항이 개장하면서 주로 국내선으로 이용되던 홍차오공항은 2010년 세계 박람회가 개최되면서 2청사가 신설되었고 그에 따라 국제선으로도 많이 이용되기 시작했다. 홍차오 공항 1청사의 중국항공사는 동방항공(MU), 상해항공(FM), 춘추항공(9C) 등 3개 항공사가 있으며 국외항공사는 대한항공(KE), 아시아나항공(OZ), 아나항공(NH), 일본항공(JL) 등 4개 항공사가 있다.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국제선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2청사는 동방항공(MU), 남방항공(CZ) 등 11개의 중국항공사가 국내선 여행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외항공사는 없는 것이 특징이다.
1청사와 2청사가 연결되어있는 푸둥공항과는 달리 각 청사가 떨어져있다. 셔틀버스를 이용해 1청사 6 Gate에서 2청사 1 Gate로 이동할 수 있으며 도로 사정에 따라 10분에서 15분 정도 소요 된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홍차오공항에 가려면 2호선과 10호선을 타고 홍차오국제공항역에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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