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11월8일 열린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2012년까지 도시와 농촌 주민의 1인당 수입을 2010년의 2배로 늘릴 것이라는 소득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양회에 정협위원으로 참석한 리수푸(李书福) 지리(吉利)자동차 회장은 "주민 소득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직원 급여 뿐만 아니라 교육, 주택, 사회보험 등 복리후생 대우에 대해서도 함께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13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그는 "직원은 기업 성장의 동력으로 기업이 직원들과 함께 그 성과를 누려야 만이 직원들은 자기가 다니는 직장을 더욱 아끼게 되고 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직장인 급여가 해마다 오름에 따라 개인소득세 납부 기준도 원활하게 조정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는 기존 3500위안에서 5000위안으로 상향 조정하되 지역별로 실제 상황에 따라 기준보다 1000위안씩 높게 또는 낮게 책정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중국 대형 식음료업체 와하하(娃哈哈)의 쭝칭허우(宗庆后) 회장도 직장인들의 개인소득세를 당분간 면제해야 주민소득 증대 목표를 실현하고 중산층 규모를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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