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영환경의 현안을 논하고 효율적인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계가 모였다.
주상하이 총영사관은 19일 상하이를 비롯 장수, 저장성 등 화동지방 15개지역 한국상회 관계자들과 무역, 섬유, 금융 등 업종별 대표, 그리고 코트라, 무역협회, 수출보험공사 등 민관 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통상진흥회의'를 개최했다.
본 회의는 각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국 경제 현안 및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개최된다. 이날 회의에선 ▲한국상회 활성화 ▲지재권 보호 강화 등이 주요 안건에 올랐다.
▶한국상회는 현장의 대변인= "신진대사 순환이 활발한 조직으로" 한국상회의 기능 강화가 거듭 강조됐다. 원동진 (상무관) 영사는 "재외공관들이 서비스 공급자 입장에서 현장을 수소문하고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 한국상회가 보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줄 때 양질의 기업지원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자의 상당수가 현장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전달하는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요구했다.
이를 반영해 각 지역 한국상회들은 초기 친목적 성격을 탈피해, 정부, 기관, 기업간의 정보 교류 창구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원사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해 기업의 속내를 자주 물을 계획.
▶지재권을 보호하라= 최근 급증하는 지재권 보호와 관련, 한국기업들의 사전 예방을 돕기 위한 발제가 이어졌다. 어성일 코트라 부본부장이 지재권 관련한 중국 정부의 동향을 설명한 후, 코트라 내 지재권 사안 전담기구인 IP-China Desk의 목적 및 이용법을 소개했다.
코트라는 이와 함께 ▲지재권 관련 현황 정보의 정기적 제공 ▲잦은 경영세미나 개최 ▲매주 1회(금요일) 변리사 무료 상담 주선 ▲지재권 보호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 기존 업무를 홍보했다. 이에 앞서 중소기업청의 보안담당과장이 역시 지재권 현안과 관련, 산업기술 유치 방지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