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와 바느질의 절묘한 조화
오는 26일(화)부터 30일(토)까지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노신경 개인전이 개최된다. 노 작가의 작품은 얼핏 보면 여러 물감을 덧입힌 그림 같기도 하고, 염색한 천 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한지 위에 바느질이 더해져 색과 결이 살아 있는 바느질 회화이다.
원래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노신경 작가는 ‘바느질 회화’라는 새로운 형태, 새로운 시도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 작가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독일, 스위스, 태국 등 국내외 유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가하면서 역량을 발휘하였으며 최근까지도 꾸준히 개인전을 열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 작가는 전통 한지 위에 재봉틀을 이용한 반복된 바느질로 작가 내면의 모습을 감각적이고 서정적으로 표출하고자 하며, 궁극적으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고자 희망한다. 또한 동양화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계승해 나가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도 작품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젊은 작가의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 낸 작품들이 관람객들로 하여금 무한한 에너지를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3월 26일(화) 오후 2시부터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전시 개막날 오후 전시실을 찾으면 작가와 직접 만나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기간: 3월 26일(화)~3월 30일(토), 9:00~18:00
26일(화) 오후 2시부터 관람 가능
▶장소: 大韩民国驻上海文化院(徐汇区漕溪北路396号汇智大厦裙楼3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