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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위치한 중고등학교의 매력 속으로

[2013-04-09, 09:50:03]
 
 
상하이에 위치한 중고등학교의 매력 속으로

현재 상하이에는 많은 종류의 학교들이 위치해 있다.
상하이는 타 도시에 비해 외국인에게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곳 중 하나로,
이번 주는 각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학교의 소개 및 장단점을 들어보도록 하자.
 
SAS 푸뚱 캠퍼스
필자가 현재 재학 중인 학교는 상하이미국국제학교 푸뚱 캠퍼스다. SAS는 폭 넓은 활동과 미국에 국한되지 않는 다른 나라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학교다. SAS는 고등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는 학교로 교육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교내에는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부 및 클럽이 운영 중이며,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클럽을 창설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성적관리에도 힘쓸 수 있도록 CASH 같은 방과후 교육제도 등도 실시하고 있다.
SAS는 이 외에도 IB와 AP 두 프로그램이 모두 제공되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에 맞게 공부를 할 수 있다. 이는, AP만 수료했을 시 미국에만 국한되는 대학진학 범위를 전세계로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점에 있어 SAS는 전세계의 대학에서 인정을 받는 국제학교라는 큰 메리트가 있는 곳이다.
 대학 진학을 준비해야 할 고등학생이 된다고 해도, 성적이 모든 것은 아니라는 것을 조언해주고 싶다. 물론 대학은 성적을 기본으로 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각 학생의 인격이며, 인생은 대학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학졸업 후 사회에 진출하더라도 배워야 할 것은 산더미이며, 그렇기에 자신의 인격을 발전시킬 다양한 체험활동들을 겪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결국은 성적과 다양한 활동들 사이에서 얼마만큼 시간 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정해지는 것이다.

박예슬 학생기자
 
 
상하이미국국제학교(SAS)
필자는 현재 상하이미국학교에 재학 중이다. 상하이미국학교는 1912년에 설립되어 무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뿌리깊은 학교이다. 중국에서 가장 큰 국제학교로 푸씨와 푸뚱에 각각 캠퍼스가 위치해 있으며 3,0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학교 강령은 “평생 동안 이어지는 배움에 대한 열정, 진실성을 가지고 행동한다는 책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용기”를 학생들에게 심어 주는 것이다.  탄탄한 커리큘럼과 다양한 장점들로 매년 입학 경쟁률은 하늘로 치솟는다. 그렇다면 미국학교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미국학교는 미국식 커리큘럼을 도입해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각 분야에서 특출한 교사들을 뽑아 교육의 질을 높인다.
둘째, 1:1 컴퓨터 제도를 실시해 색다른 교육을 시킨다. 급격히 변하는 세계와 기술의 발전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학생들을 위해 이 제도를 시작했다고 한다. 1:1 컴퓨터 교육방식의 장점은 어렸을 적부터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인 학습으로 배움에 대한 흥미를 증폭시킨다는 것이다. 혼자 리서치하며 배우는 과정에서 학생은 더욱더 효율적으로 지식을 습득한다. 또한 컴퓨터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 대학 시스템에 대비해 학생들을 준비시켜준다.
셋째, 다양한 활동 (Activities) 이다. SAS는 초등학교부터 다양한 방과후 활동 등으로 학생들을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초.중학교부터 CISSA 같은 활동을 경험한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현재 고등학교에는 105개의 활동들이 준비되어있다. 운동, 봉사활동, 예술, 토론, 학생회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지며 모두 부원들에 의해 선출된 클럽 회장들에 의해 운영된다. 또한 자신이 학생들을 모집하여 새로운 활동을 만들 수도 있다.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활동하고,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하지만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필자가 느낀 가장 큰 단점은 컴퓨터의 남용이다. 컴퓨터와 발전된 기술을 통해 학생들을 교육시키겠다는 목적은 좋았으나 컴퓨터를 공부 외의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필자 주변에도 컴퓨터로 게임, 채팅,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 이것이 1:1 컴퓨터 교육방식의 문제로 SAS는 하루빨리 이 문제를 고쳐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SAS 후배들에게 학교를 십분 활용하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집, 학교, 집… 이렇게 틀에 짜인 생활을 하고 있다면 SAS의 방과후 활동에 참여해 보라고 전해주고 싶다. 방과후 활동을 하며 점차 자신의 최고 관심사가 무엇인지, 어떻게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지 점차 알아갈 것이다.

양근영 학생기자
 
 
상해한국학교
상해한국학교는 한국에 있는 학교들과 비슷한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해한국학교의 중국어 수업이 필수인 것이 다르긴 하지만 한국에 있는 학교에서 제2외국어를 배운다는 점으로 보아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상하이에서 국제학교를 다닌다면 여러 외국 학생들과 어울리며 외국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한국어 구사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한국 학교를 다닌다면 한국어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음과 동시에 한국의 교과목을 배우면서 보다 고국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상해한국학교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특례를 목표로 공부하기에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 여러 대학에서 입학설명회를 위해 방문하기도 하고 교사와 입시에 대한 활발한 정보 교환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상해한국학교는 상하이에 거주하는 특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육기관이다.
뿐만 아니라 상해한국학교의 특성화된 동아리 활동 역시 학생들의 자기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준다. 다양한 색깔의 동아리에서는 학생들이 개성과 능력들을 뽐내며 자신들의 가능성과 앞으로의 진로 대해 경험해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단점도 있다. 상해한국학교는 학생 수에 비해 작은 규모로, 아무래도 한 건물에 초. 중. 고 학생 천여명이 모여 있다 보니 저학년 학생들이 비교적 큰 중, 고등학생과 부딪쳐 넘어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작은 운동장에 많은 학생들이 함께 운동을 하고 음악당은 전교생이 들어가기에는 불가능하며, 좌석에 앉지 못하고 바닥에 앉는 경우도 있다. 이는 학교에서 행사가 있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다.
상해한국학교는 외국에 있다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특례를 준비한다. 때문에 학교는 수능을 보는 정시생보다는 특례생이나 수시생에 많은 비중을 두게 된다. 특례가 최근 어려워지고 들어갈 수 있다는 문이 좁아 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수능을 보는 것 보다는 경쟁률이 낮고 쉽기 때문에 한국의 수능생들보다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이 수월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면학 분위기나 학생들의 모습을 생각하자면 수능을 보는 학생들에게는 좋지 않는 환경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학교를 다니며 주변의 후배들을 보면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친구들도 있는데 필자는 앞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충분히 있으니 후배들이 자신들의 꿈을 찾고 노력하길 바란다. 꿈을 찾아야 후배들도 자신들이 목표를 찾을 것이며 앞으로 자신이 이루어 나아가야 할 꿈에 대해 더욱더 깊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나의 꿈과 목표를 세워서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에 후배들이게 충고하고 싶다. 그러므로 꿈과 목표가 없다는 것은 살아가는 데에 의미가 없기에 꿈과 목표를 세우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우선 되어야 한다. 
 
정지완 학생기자
 
[상하이에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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