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하이총영사배 나라사랑 글짓기대회'
산문 대상 수상작
바른 애국 그리고 미래를 향한 발돋움
상해한국학교 11학년 4반 정지완
빛이 바래진 낡은 사진 속 여러 사람들이 보인다. 지팡이를 짚고 있는 나이 지긋한 노인, 젊은 여성, 열기 왕성한 젊은이, 고지식해 보이는 중년의 남성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은 정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모두 웃으며 밝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지금 나는 1945년 11월 23일에 찍힌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 기념사진 속 독립 운동가들과 애국지사들을 역사책 한 페이지에서 보고 있다.
너무 인상 깊거나 위대한 것을 표현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그러하다. 그들의 찬란한 업적과 역사는 어떻게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값진 우리의 재산이며 엄청난 가치이다. 그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어느 누구의 조언보다도 값지며 뼈저리다. 그들이 우리에게 비추어준 그들의 숭고한 정신과 애국심은 오늘날 후손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며 항상 마음속에 지워 지지 않은 채 우리들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기심, 출세, 성공, 개인주의는 이 시대를 설명해주는 단어들이다. 옛 우리 선조들이 외치던 애국정신, 단결, 통합들과는 많이 대비가 된다. 실제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단결과 통합의 모습은 찾기가 힘들다. 학생들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대학생들은 취업을 하기 위해서, 국회의원들은 각자 자기의 기득권을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하며 싸우며 모두들 각자의 성공과 이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걸어간다. 사실 나도 위의 여러 사람들 중 한명이다. 나는 스펙을 쌓는 다며 봉사활동을 하거나 중국어와 영어 책을 펴고 밤낮으로 공부를 한다. 이렇게 쌓이는 봉사 시간 점수와 어학 능력 점수들은 나의 인생에 있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나는 생각해 본다. 이 열정적인 사람들 속의 나, 가슴 한편에 존재하는 나의 진정한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저 나 자신의 성공과 출세뿐 만이 나의 최대 목표 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사회를 통해 본다면 이 시대 최고의 명예를 누릴 수 있는 길은 자신의 성공일 뿐이다. 이러한 악 순환은 계속 되어 반복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모습은 개인의 명예와 성공에 대한 이기심과 탐욕으로 가득 찰 뿐 우리 공동체의 발전에 대한 진지한 생각은 할 틈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이 이 시대 우리들에게 일깨워주며 계속해서 던지는 메시지는 절대 지금의 우리의 모습이 아니다. 과거 그들의 업적과 역사들 그리고 위의 낡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 기념사진 한 장마저 우리에게 말해준다. 지금의 우리의 모습은 잘 못 되었다고 말해 주고 있다.
과연 과거 우리 애국지사들과 독립투사들의 목숨을 건 여러 거사들과 독립 투쟁은 그저 그들 앞에 닥친 일제라는 위기로부터 자신들의 가족과 목숨만을 연연하기 위함이었을까. 그토록 그들이 개인의 성공을 위했다면 그렇게 까지 자신의 몸과 정신을 희생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지팡이를 짚은 노인, 젊은 여성과 남성, 중년의 신사, 이 다양한 사람들이 무모한 투쟁과 거사에 뛰어들어 대한민국의 독립을 외친 의미는 그들 개인의 출세와 성공이 아니었다. 그들의 간절한 목표와 뜨거운 열망의 의미는 그들 가슴 속에 항상 자리 잡고 있던 우리 조국과 민족이라는 존재이었다.
‘장부출가생불환’, 사내는 뜻을 이루기 전 집에 돌아오지 않는 다는 말과 함께 유서를 남기고 독립운동의 길로 떠난 독립투사 윤봉길, 가족과 친구간의 사랑보다 더욱 더 뜨거운 것은 애국심이라고 말한 애국지사 김구 선생, 이러한 훌륭한 독립 운동가들을 보면 무엇인가 느껴지지 않는가? 지금 우리는 보다 더 넓은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물론 개인의 성공을 위해서 라면 돈, 명예, 취업이 불가분의 존재이겠지만 우리 조국과 민족의 시각에서 보자면 그것들은 한 부분일 뿐이다. 우리들은 우리의 본질과 가치를 생각해볼 필요하 있다는 것이다. 그것들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우리가 진짜로 이루어야하며 진정한 명예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투쟁의 여러 잔재, 애국투사들의 피나는 투쟁과 열정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들의 모든 노력과 투쟁의 목적이 단지 그들 앞에 닥친 위협이 아닌 우리 민족과 조국의 밝은 미래와 후손들이 더욱 더 발전 할 수 있는 미래 후손들의 발돋움의 존재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선조들의 참된 정신을 이어가며 우리 민족 전체의 명예와 성공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 더불어 우리는 후손에게도 개인의 성공만이 아닌 모든 우리 민족과 조국의 성공 위해 살아가야 한다고 알려줘야 한다. 과거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시련에서 방황하며 위태로울 때 여러 애국지사들과 독립 운동가들이 격렬한 항일 운동과 독립운동을 통해 민족 전체를 일으켜 세운 것과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설립해 모두들의 버팀목과 미래를 위한 발돋움이 되어 주었던 것처럼 우리들 역시 우리의 존재 가치 이상의 역할을 하며 우리 후손들의 성공과 밝은 미래를 위한 존재가 해주어야 한다.
5년째, 나는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 정부가 존재했던 상하이에 살고 있다. 94년 전, 민족의 열망과 조국의 꿈을 안고 만들어진 임시정부는 수립 당시 우리 민족의 커다란 희망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임시 정부라는 존재는 상하이에 살고 있는 모든 한인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민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상하이라는 타지가 힘들고 낯설게 느껴 질 만도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수 십 년 전 과거 여러 독립 운동 가들과 애국지사들의 혼과 땀이 묻어난 땅이라 생각하니 상하이라는 곳이 그렇게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이곳은 우리 선조와 민족의 혼과 땀이 존재하는 땅이며 우리는 그들의 뒤를 이어 이곳에서 우리의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후손이다. 우리는 그들의 뒤를 이어서 우리 민족의 정신을 널리 알려야 하며 그들이 바라 왔던 우리 민족과 조국의 하나 됨과 참된 우리를 반드시 이루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절대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역사가 다른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시간이란 계속해서 존재한 순간의 연속으로 과거와 현재는 하나의 큰 덩어리이다. 선조는 지금의 우리 민족과 조국의 정체성을 만들어 주었으며 우리는 그 정체성을 이어받아 살고 있기 에 과거의 모든 우리의 위대한 선조들과 찬란한 역사들과 지금의 우리들은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 존재인 것이다. 임시 정부가 설립이 된지 94년, 이제 우리 근대의 역사는 세기의 산맥을 넘어가려 하고 있다. 과거 용맹하며 찬란했던 독립 투쟁사들과 애국지사들 그리고 지금까지 뜨겁게 뛰어온 모든 우리 민족의 심장이 우리의 위대한 역사를 대변 해주고 있다. 십 년 백 년 천 년이 지나든 우리의 땅과 민족이 존재하는 동안은 우리의 위대한 선조들을 기억하며 과거 우리 선조들이 있어 현재의 우리 민족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 후손들은 우리 민족의 토대를 쌓아준 선조들의 뒤를 이어 더욱 더 강해지는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오늘날 일본은 자신들의 불명예스러우며 바르지 못한 역사를 아직까지 청산 하지 못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와 과거의 역사와 분쟁 문제로 대립 각을 세우고 있다. 이는 그들의 어두운 과거사의 되풀이며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될 문제들이다.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와 같은 역사적 문제에 있어서는 반드시 단호하며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일본 역시 바르지 못한 역사는 아무리 국가가 부강하더라도 국가의 진실성을 부정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들이 진실 된 역사에 대한 해명과 사죄만이 우리 민족과 더불어 세계의 민족들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이외에도 국내의 북한과의 문제도 모두가 한 민족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평화적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북한 역시 한민족 간의 갈등을 청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진실 된 타협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처럼, 북한을 비롯한 여러 나라와의 문제는 반드시 우리 후손들이 과거 영광스러운 선조들의 업적을 이어 이루어 나아가야 할 목표들이다. 이를 통해, 바른 역사 교육과 역사적 인식이 후대에게 이어져야 할 것이며 이를 밑바탕으로 그들 역시 우리의 역사를 보존하며 발전시켜나가야 될 것이다.
최근에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마지막 청사 경교장이 옛 모습을 간직한 채 복원되었었다. 경교장 내부는 최대한 옛 모습을 세밀하고 정확히 보존하기 위해 힘쓴 여러 전문가들과 역사학자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이곳은 김구 선생이 암살당한 곳이기도 해 우리에게는 가슴 아픈 장소이며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김구 선생은 광복 이후 약 4여 년간 이곳에 잠시 집무실 겸 숙소로 사용 했었다고 하며 김구 선생을 비롯한 여러 애국지사들이 모여 회의를 하기도 했었다고 하니 이 건물의 가치는 우리에게 매우 큰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경교장 복원 작업과 같은 우리의 역사보존사업은 되도록이면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우리 후손은 계속해서 선조들의 업적과 유산 즉, 우리들의 것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정신을 되새기며 계속해서 있을 우리 후손에게 남겨 주어야 한다. 우리들 역시 선조들이 그래왔듯이 우리들의 후손에게 자랑스러우며 위대한 가치가 되어주어야 하며 모든 우리 민족들은 다 같이 한민족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야 할 것이다.
깨달음을 주는 글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