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홍차오(虹桥)공항에서 푸둥(浦东)공항까지 고속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비지니스기협회(NBAA), 상하이공항그룹(上海机场集团)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3년 아시아 비지니스 항공전시회’에서 상하이 홍차오, 푸둥 두 공항간 고속철도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관련 부문이 밝혔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16일 보도했다.
상하이공항그룹 징이밍(景逸鸣) 부총재는 2012연말 기준으로 상하이공항은 업무용 항공기를 3800편 이착륙시켰고 이는 전국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수준이며 연간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10년에는 홍차오공항에 글로벌 수준의 FBO(Fixed Base Operator, 항공기지를 운용하는 곳)를 국내 최초로 세웠으며 연간 운용능력은 6000편으로 설계되어 운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둥공항은 기존에 3개 활주로에 추가로 2개 신규 활주로 건설 계획과 FBO 및 비즈니스용 항공기 전용 청사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렸다.
또한 홍차오공항과 푸둥공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을 검토 중에 있으며 현실화될 경우 기존 지하철 2호선 이용 시의 두 시간 소요에서 30분에서 40분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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