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상하이시 주요 상업기업 중 보석업체 매출이 가장 큰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노동보(劳动报)는 상하이시상무위원회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상하이 전역 443개 주요 상업기업 매출은 33억77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8.8%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그 중 연휴 첫날 매출 증가폭은 21.4%의 높은 수준에 다달았다고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는 국제 금값 폭락, 결혼 성수기 진입에 따른 혼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은 금괴 투자붐과 금장신구 소비붐이 노동절 연휴 기간의 상업기업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시상무위원회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주요 보석업체 매출이 108%의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라오펑샹(老凤祥), 라오먀오(老庙), 야이(亚一) 등 본토 3대 보석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0.77%, 123.16%, 109.14%씩 늘어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금가격은 글로벌 투자은행이 아니라 중국인의 금구매력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또 금값이 중국인의 금매입 열풍에 힘입어 회복 조짐을 보이자 그동안 금 공매도를 주장했던 골드만삭스 등 투자기관들이 금 공매도 중단을 권유하는 입장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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