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식품, 음료, 음식 전문 박람회인 상하이식품박람회(SIAL China)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푸동국제전람중심에서 열렸다. 52개국 1339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식품전에 한국관은 각 지자체별로 25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에서 유자차, 김, 홍삼 제품의 인기는 여전했고 막걸리, 소주 등 주류 업체와 빙그레, 신선우유과 같은 유제품 업체에도 많은 참관객이 몰렸다. 내달 중국 홈쇼핑 동방CJ의 방송출연을 앞두고 있는 천호식품 관계자는 “국내 시장 영업을 시작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석류, 블루베리, 헛개나무 제품의 반응이 좋다”고 말하며 이번 박람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관계자는 "중국 유제품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한국 제품의 경쟁력 또한 높아졌다. 신선우유를 예로 들면 작년 한 해 150만불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고 현재 중국 시장의 반응이 좋아 이번 박람회를 발판 삼아 올 한해 500~60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두유 전문 업체인 베지밀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지 얼마지 않은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질적 거래처를 확보하는데 주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손현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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