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PMI 지수가 8개월째 확장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3일 증권일보(证券日报)는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입연합회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제조업 PMI 지수가 지난 5월에는 전월보다 0.2%P 높은 50.8%를 기록하면서 8개월째 경기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세부 지수별로는 대부분이 일정하게 회복했고 전반적으로는 과거 같은 기간보다 양호했다. 이는 경기 회복의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거시 경제부 장리췬(张立群) 연구원은 밝혔다.
하지만 지역별로 중부 지역 PMI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분계선인 50%를 밑돌았다. 이는 산업 구조조정, 경제 성장 모델 전환 등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그 영향은 점차 뚜렷해지면서 경제 성장에 불투명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쉬창춘(徐长春) 연구원은 5월 PMI 지수가 50.8%에 달했다는 것은 중국 경제가 안정 속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과 거시 조정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 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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