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경제 발전과 더불어 해외 원유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수요에 따라 국제유가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환구망(环球网)은 13일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소비량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3.8%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IEA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일평균 원유 수요량은 36.5만 드럼으로 당초 예상보다 1.5드럼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지난 4월 IMF는 2013년 중국 예상 경제성장률을 당초 8%에서 7.75%로 조정한 것을 지적하며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피로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유수요 증가세도 더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너지기구 역시 지난 11일 중국의 원유수요 증가량을 1일 42만드럼으로 당초 4.4% 증가에서 4.1% 증가로 0.3%P 하향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