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오 연휴 기간 국내 주요 도시 부동산 시장이 예상과는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원(中原)부동산연구부에 따르면 6월10일부터 11일까지 단오 연휴 첫 2일간 베이징(北京)시 중고주택과 신규주택 거래는 총 660채로 전년 동기의 1155채보다 42.9% 급격히 줄어들었고 광저우(广州)시는 334채로 전년 동기보다 17.5%, 난징(南京)시는 58채로 33% 감소했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13일 보도했다.
중원부동산 장따웨이(张大伟) 전문가는 공급제한으로 실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중저가 주택 공급 비중이 떨어진 것이 올해 단오 연휴 기간 부동산 시장이 부진했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현 상황을 살펴볼 경우 매물을 시장에 내놓고 싶어도 분양허가증을 받지 못해 부득이하게 손에 쥐고 있으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는가 하면 분양허가증을 받아놓고도 가격상승을 노리고 관망하고 있는 업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부동산 시장 흐름에 대해 그는 주택이 계속해서 공급되고는 있지만 단기적으로 대량으로 공급될 가능성은 작으며 가격하락을 이끄는 원인 또한 부족해 부동산 가격이 당분간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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