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청와대는 “양국 지도자들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유지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일치했다”고 밝혔다.
해외 언론들은 첫날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보도하며 '한반도 비핵화'에 비중있게 보도했다.
월드스리트저널(WSJ)은 “한중이 북한의 핵위협을 저지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했지만, 접근방법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하고, “한국은 대화재개 이전에 북한이 핵개발을 축소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언급했고, 중국은 빠른 6자회담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로이터(Reuters)는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사절단과 동행, 군부사절단을 파견했던 북한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중국 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Bloomberg)은 “양국간 외교·경제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한중 FTA를 조속히 체결하고 2015년까지 교역규모 3,000억달러를 달성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니케이(Nikkei)신문은 양국정상들은 “북핵은 어떤 상황에서든 용납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