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내 한복판에 걸린 대형 전광판에서 ‘19금’ 영화가 상영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중국 매체 런민넷(人民網)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 지린성 지린시 열차역에 설치된 너비 15m, 높이 10m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 속 베드신이 노출됐다. 약 1분간 전광판에 노출된 영상은 홍콩 영화 ‘금병매’(金甁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는 중국이 ‘색정’등급으로 분류한 영화다.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전광판을 보고 놀라 웅성댔고, 몇 분이 흐른 뒤 영상은 멈췄다. 공안 당국은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담당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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