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신문 "한국드라마 안팔려...한국에서부터 곤경"

[2006-07-03, 09:08:04] 상하이저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지난달 21일 중국 최대의 국제TV견본시인 상하이TV페스티벌에서 한국 드라마의 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중국 일간 화상바오(華商報)가 "한류의 썰물"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화상바오는 스타에게 기댄 가벼운 줄거리, 방송에까지 걸리는 긴 시간과 가격 급등, 한국 이외의 제 3국 드라마의 선전을 '한류의 썰물' 3대 이유로 꼽으며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구매자를 찾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한국 드라마 방송 상황이 좋지 않다며 무엇보다 "스타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고, 극본의 신선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청률 50%를 넘었던 '대장금', '내이름은 김삼순' 등과 비교하면서 새로운 한국 드라마들이 한국 현지에서부터 곤경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를 도입해 방송하는 데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인기를 얻은 작품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재방송이 이뤄진다는 점도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지적됐다. 더욱이 중국의 라디오, TV, 영화 정책을 총괄하는 광전총국이 올들어 한국드라마 심의를 보류하면서 방송까지의 시간이 더 길어졌다.

당국이 한국 드라마 열풍에 제동을 걸기 시작함에 따라 각 지방방송국 역시 한국 외의 드라마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점도 또 한가지 이유다. 신문은 지방방송국이 한국 대신 인도, 태국, 미국 등의 드라마는 물론 중국 내에서 만든 역사극 등을 선호하게 됐다며 한국 드라마 수입가격이 급등한 점도 '한류(寒流)'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건설은행, 통장 잔액 따라 이자 차등지급 2006.07.03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국유은행인 건설(建設)은행이 예금자의 통장 잔액이 적은 경우 낮은 이자를 지급하는 차등 이자율 제도를 도입하기로 해 국유은행이 사회적 책..
  • "LG전자 중국법인 애프터서비스 불량"<中신문> 2006.07.03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경제전문 주간지인 재경시보(財經時報)가 최근호에서 LG전자의 애프터서비스 불량사례와 운영체계상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상세히 소개해 중국에..
  • 올해 수출, 사상 최고치 3천200억달러 전망 2006.07.03
    (서울=연합뉴스)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11% 증가해 올해 연간 수출이 3천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코트라(KOTRA)가 6월..
  • 제2회 中 하얼빈 `한국週' 행사 3일 개막 2006.07.03
    (선양=연합뉴스) 제2회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한국주(韓國週) 행사가 오는 3일부터 하얼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얼빈 시정부와 주선양한국총..
  • 비공식 6자회담 제안으로 주목받는 中 선양시 2006.07.03
    (선양=연합뉴스) 중국이 비공식 6자회담을 전격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담 개최지로 언급된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랴오닝(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