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하이방 상하이저널 - "중국 사회혼란 생기면 소련보다 참혹"<中매체>

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사회혼란 생기면 소련보다 참혹"<中매체>

[2013-08-02, 02:57:21] 상하이저널
신화망, 이례적으로 '사회 혼란' 가능성 경고

중국 신화망이 1일 현지매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중국의 사회 혼란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는 평론기사를 실었다.

신화망은 이날 '만일 중국에서 혼란이 발생하면 소련보다 더욱 참혹할 것'이란 제목의 평론기사를 통해 "민주화후 러시아 국민이 한밤중에 깨어나 발견한 것은 과거 강대국에서 세계 2, 3류 국가로 전락한 것"이라며 "만일 중국이 사회 혼란을 겪고 소련처럼 붕괴된다면 중국 일반인들의 생활은 훨씬 참혹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망은 "현재 인터넷 등에서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강조하는 헛소문을 퍼뜨리고 서구 자본주의적 헌정모델을 찬양하면서 현정권에 대한 민중의 원성을 부채질하고 중국사회의 혼란 폭발을 선동하는 무리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화망은 중국사회의 혼란을 선동하는 무리들을 "서방의 노예", "앞잡이들"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들은 중국을 가난하고 허약한 국가로 전락시키고 미국의 개가 되게 하며 치욕과 재난의 시대로 이끌려고 유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신화망은 "중국인이 스스로 선택한 사회주의 제도는 비록 최선은 아니지만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강하고 중국의 필요에도 잘 들어맞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가 이처럼 당국이 금기로 여기는 '중국의 사회 혼란'이라는 가정까지 내세우며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은 중국의 하부기류가 그만큼 심상치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년전 '중동의 봄'과 '재스민 혁명'이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의 혼란'까지 거론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을 통해 권력집중의 폐단과 부정부패의 심각성 등을 거론하며 체제 변화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당국의 엄격한 통제속에서도 계속 등장하자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인터넷 사이트나 단체, 개인들을 철저히 탄압하겠다는 입장을 이 평론기사를 통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사회악 일소를 명분으로 내걸고 '유해 인터넷 사이트'를 폐쇄하는 등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런 강경 정책에 따른 불만도 커지고 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2.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3.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4.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5.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6. 비야디, 태국 현지 전기차 시장 40..
  7.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8.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9.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10.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경제

  1.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2.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3.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4.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5. 비야디, 태국 현지 전기차 시장 40..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8.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9.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10.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사회

  1.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2.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3.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4.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5.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6.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7.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8.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4.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4.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