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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뮤지컬 퍼포먼스 '공주의 만찬' 10월 개막

[2013-08-07, 22:42:53] 상하이저널

제작사 "상하이 시작으로 중국 전국 투어 공연"

한중 합작 뮤지컬 퍼포먼스 '공주의 만찬'이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첫 막을 올린다.

중국 문화부와 한국 CJ E & M이 중국에 공동 설립한 공연제작 기업 '아주연창문화발전유한공사(아주연창)'는 7일 오후 상하이에서 제작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작품은 미각을 잃은 중국 공주를 위해 전 세계 요리사들이 모여 경연을 펼친다는 줄거리로 중국 전통 요리를 화려한 율동과 현대적인 음악으로 표현하는 뮤지컬 퍼포먼스이다.

아주연창은 한국과 중국의 최고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보기 좋고(好看), 재미있고(好玩), 맛있고(好吃), 듣기 좋고(好廳), 향기 좋은(好聞) 공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9일부터 상하이에서 80회 공연한 뒤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중국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주의 만찬의 전체 연출, 극작, 작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참여한 중국 중견 연출가인 류춘(劉春)이 맡았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와 '마마돈크라이'의 작곡자 박정아, 뮤지컬 '조로'와 '헤드윅'의 무대 디자이너 김태영, 뮤지컬 '스칼렛핌퍼넬'과 '지킬앤하이드'의 조명 디자이너 이우형이 한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중국서 오디션을 걸쳐 선발된 20명의 배우들이 중국 전통 무술, 서커스, 비트박스, 비보잉, 팝핀, 오페라 등 각자의 특기를 통해 중국의 화려하고 풍부한 미식 문화를 코믹한 스토리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아주연창은 2011년 '맘마미아', 지난해 '캣츠'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중국어 라이선스 버전으로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상하이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중국어 버전인 '첫사랑 찾기(尋조 < 재방변에 戈 > 初戀)'를 개막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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