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후이(安徽)위성TV는 2013년 아시안 아이돌 어워드를 시상식을 진행하고 오는 18일 칠월칠석에 맟춰 방송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팬들의 매너 없는 응원으로 아마도 내용 중 일부가 편집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대련만보(大连晚报)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인기 아이돌 엑소(EXO)가 초청되면서 녹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EXO의 등장하자 EXO팬들 환호성을 울렸지만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움직일 때 마다 이어져 사회자가 진행을 멈춰야 했다. 현장의 함성은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아이돌 장한(张翰)과 정솽(郑爽)의 수상식 때 엑소가 자리에 앉자 실내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수상소감을 말하던 장한은 중간에 말을 멈췄고 사회자가 유머로 분위기를 가라앉히려 했지만 장한의 얼굴은 굳어졌다. 또 다른 사회자는 엑소 팬들에게 오늘은 한 사람만의 무대가 아니라며 다른 참가자들도 존중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중국 대형포털 QQ 등을 통해 전해지자 대다수의 중국 네티즌들은 엑소 팬들의 지나친 행동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