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최고 먹거리인 양청후(阳澄湖) 따자셰(大闸蟹)가 올해에도 추석 전에 정식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여름의 사상 최고 폭염으로 따자셰 성숙기가 뒤로 미루어지기는 했지만 추석 기간의 소비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9월 17일로 앞당겨 수확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양청후따자씨에산업협회가 밝혔다고 해방망(解放网)은 9일 보도했다.
양청후따자셰산업협회 양웨이룽(杨维龙) 회장은 마지막 성장 단계에서 폭염이 지속되는 바람에 성숙기가 늦어졌으며 완전히 성숙된 후의 크기에 대해서도 올해는 예측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따자셰 크기와 그 맛은 기대에 못미칠수도 있다며 최상의 맛을 보기 위해서는 10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산량 역시 작년 보다 적은 2100톤~2200톤 수준으로 예상했다.
당초 사료비,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가격 인상을 계획했지만 정부 당국의 삼공 소비에 대한 제한 등으로 판매부진의 우려가 있어 작년 과 비숫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따자셰양식업체는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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