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도심권 쉬자후이(徐家汇)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8만위안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며칠 전에 있었던 쉬자후이센터가 들어설 부지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로 낙찰을 받은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광파망(中国广播网)은 10일 보도했다.
지난 5일 진행된 쉬자후이센터 부지 경매에서 초기 입찰가는 175억2600만위안에서 시작됐고 치열한 경쟁 끝에 신훙지(新鸿基)그룹 산하 기업이 24%의 프리미엄을 붙여 217억7000만위안 가격에 낙찰을 받았다.
쉬자후이센터의 총 부지면적은 9만9188㎡, 연면적은 58만4200㎡로 건축물 최저가는 ㎡당 3만7300위안이 되는 셈이다.
또 이는 상하이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택지이며 중국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조사에 따르면 쉬자후이센터는 상업오피스, 백화점, 호텔 등으로 일원화된 상업용 건물로 건설될 예정이다. 그 중 상업오피스가 70%, 백화점과 호텔이 30%를 차지하게 된다.
쉬자후이센터는 상하이 도심권에서 마지막으로 한개로 남은 상업용 토지라는 점과 푸시(浦西) 지역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건설될 것이라는 점으로 주목을 받았다.
업계 전문가는 쉬자후이센터 개발이 주변 지역 전반의 경제 성장과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쉬자후이 지역 부동산 중개를 전문하는 업체 전문가도 현재까지는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쉬자후이센터 프로젝트 개발이 시작되면 움직임이 있을 것이며 마무리 단계에 이르르면 부동산 가격은 지금의 ㎡당 4만위안에서 1배 올라 8만위안에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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