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하이 공공버스 이용시 ‘상하이어(话)’ 안내방송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상하이시는 2년간의 시범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상하이시 공공버스 전노선에 상하이어 안내멘트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하철의 상하이어 안내는 아직까지 확실치 않으며, 시행에 앞서 일부 역에서 시범운행할 계획이라고 동방망(东方网)은 전했다.
상하이시 교통운송관리국의 쑨졘핑(孙建平) 국장은 “오랜 상하이 시민으로서 상하이어에 대해 깊은 애정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적지않은 시민들은 상하이어 교통안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지만, 시스템 변경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한편 지하철의 경우에는 정거장 안내멘트 시간이 걸림돌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1호선 28개역의 평균 구간별 운행시간은 2분12초이다. 중국어 27초, 영어 11초를 방송하고도 1분 34초가 남는다.
상하이 지하철의 구간별 최단역은 인민광장(人民广场)과 따스지에(大世界) 사이로 길이 848m다. 반면 홍콩의 최단거리는 559m에 불과하지만 광둥어, 중국표준어, 영어의 3개 국어가 안내된다. 대만은 최단거리가 400m에도 못미치지만, 중국어, 영어, 민남방언, 하카어(客家话)의 4개 국어가 안내된다. 이에따라 상하이 지하철은 상하이어를 안내멘트에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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