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가 앞으로 12개월간 절상 여력이 거의 없다는 예측을 외국계 투자기관이 내놓았다.
12일 증권일보(证券日报)는 달러화에 대비한 위안화 가치가 앞으로 수개월간 더 나아가서 12개월간 좁은 구간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수는 있겠지만 뚜렷한 절상세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UBS증권의 왕타오(汪涛)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시 말하면 달러화에 대비한 위안화 가치가 앞으로 12개월간 더는 오르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다.
중국 경제에 대해 그는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이는 정부 당국이 7월 이래 정책적 차원에서의 지원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7.6%로 예측했고 4분기에 대해서는 회복세가 소폭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7.5% 내외로 예측했다.
이렇게 계산하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낮게 7.6%에 달하게 된다.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일부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중단, 대출혜택 취소 등에 대해 그는 은행 차원의 미세적인 조정일뿐 정부 차원의 통일적인 정책은 아니므로 부동산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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