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강후이광장 오픈, 2015년까지 100개 매장 목표
패션브랜드 MCM이 중국 내 최고급 럭셔리 백화점 3곳에 매장을 잇달아 개장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성주그룹의 MCM은 지난달 26일 상하이 쉬자후이(徐家汇) 강후이광장(港汇广场), 28일 베이징 갤러리 라파예트(巴黎老佛爷百货)를 개장한데 이어 지난 1일 베이징 사이터쇼핑센터(赛特购物中心)를 새롭게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프랑스 최대 럭셔리 백화점인 파이 '갤러리 라파예트'는 중국 최초 진출 당시 백화점 개점과 동시에 176㎡ 규모의 MCM 매장을 개점했다. 베이징 갤러리 라파예트는 중국 내 최상위 소비계층이 주 고객층이다.
베이징 사이텍 플라자(120㎡)와 상하이 그랜드 게이트 웨이(139㎡)는 중국 내 중상위층이 찾는 고급 백화점이다. MCM은 현재 중국, 홍콩, 마카오 등에서 총 2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중국에서 총 10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현재 세계 명품 시장의 20% 이상을 중국인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5년 안에 4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명품 브랜드에게 처녀시장으로 엄청난 기회의 시장"이라면서 "MCM은 향후 2~3년 내에 이곳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MCM은 지난 1976년 독일 뮌헨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2005년 성주그룹이 인수한 뒤, 현재 32개국에서 28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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