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금융자산 세계 38위
중국의 가계 금융자산이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 다음으로 2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9일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세계 주요 50여개국의 가계 자산과 부채를 분석해 발표한 <세계자산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가계 금융자산은 총 6조5천억유로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가는 국가로 거듭났다고 보도했다.
1인당 금융자산의 경우는 4720유로로 선진국과 큰 차이가 있으며 세계 순위는 38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1인당 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스위스로 14만1895유로에 달했다. 그 다음은 미국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10만710유로를 기록하고 일본을 앞질렀다. 일본은 8만3610유로로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면서 3위로 물러났다.
아시아에선 일본 외 싱가포르와 대만이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하며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은 1만9180유로로 20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중산층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 세계 인구의 18%선인 8억6000만명이 중산층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이는 지난해보다 1억4000만명 늘어난 수준으로 그 중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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