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공업협회(중강협)는 철강기업의 영업수익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으며, 원자재의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중국의 철광석 가격은 추가 하락할 여지가 높다고 전했다.
중강협의 통계에 따르면, 9월말 중국 철광석 가격지수(CIOPI)가 446.56 포인트로 전달의 상승세에서 2.93%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은 10일 보도했다.
이중 중국산 철광석 가격지수 및 수입 철광석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각각 1.15%와 3.44% 하락했다.
중강협은 계절적 영향을 받아 향후 국내 철강생산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철광석 수요 또한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8월 중강협 회원사들의 영업이익은 80억8700만위안, 영업이익율은 0.34%에 불과해 제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9월말 철강가격종합지수(CSPI)는 전달대비 1.54 포인트 하락해 하반기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광석공급은 오히려 꾸준히 늘고 있다.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간 중국산 철광석(원광)의 생산량은 5716만톤이 늘고, 수입철광석은 4021만톤이 늘어나, 총 5600만톤이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제강제철에 필요한 철광석 필요량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글로벌 철광석 공급이 늘고 있지만, 대형 철광업체는 입찰방식으로 판매량을 축소하고 있어, 글로벌수준 만큼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고 업계 전문가는 지적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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