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산시(山西)성의 한 광산에서 8일 새벽 산사태가 일어나 부근 천막 안에서 잠자고 있던 11명이 숨졌다.
사고는 이날 오전 5시10분께 산시성 러우판(婁煩)현 젠산(尖山) 철광 옆에 천막으로 세운 산시성 지질조사연구원 현장 인부들의 임시 숙소가 갑자기 일어난 산사태로 흙더미에 매몰되면서 일어났다.
사고 당시 천막 안에서는 인부 12명이 잠자고 있었으나 1명은 구조됐고 다른 11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산시성에는 지난달 말부터 지속적으로 비가 내려 토사질이 많은 산악지대에서 흙더미가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