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9월간 국세 수입 보고서>가 21일 재정부를 통해 발표됐다.
중국의 올 9월까지 국세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난 8조4412억1100만위안으로 올해 예산의 77.3%를 이미 완성한 셈이라고 남방일보(南方日报)는 22일 보도했다.
월별로 국세 수입 증가율은 5월을 분계점으로 움직임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1월부터 5월까지 국세 수입 증가율은 낮은 한자릿수의 성장률을 나타냈고 6월부터는 점차적으로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 올 9월까지 국세 수입 증가율은 9%로 그 폭은 전년 동기보다 0.4%P 높았다.
세목별로 국내 증치세, 개인소득세 등은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전년 동기에 대비한 증가율은 각각 8.2%, 10.8%로 전년 동기보다 2.4%P, 19.2%P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개인소득세는 전년 동기에 비해 8.4%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 외 기업법인세 증가율은 14.3%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세, 소비세 등의 증가율은 15.3%, 3.8%로 1.2%P, 7%P 둔화됐다.
수입화물 증치세 및 소비세 수입은 10.4%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 9월까지 영업세, 증치세, 기업법인세 등이 국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3%, 24.7%, 23.0%에 달했다.
증치세 증가율이 확대된데 대비해 영업세 증가율은 둔화세를 보인데 대해 중산(中山)대학링난(岭南)학원 재정학과 린장(林江) 주임은 영업세를 증치세로 통합함과 동시에 적용 범위를 일부 도시에서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영업세가 줄어드는 대신 증치세는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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