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13년 세계 100대 EMBA 순위>를 21일 발표했다.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에서는 켈로그-홍콩과학기술대 등 16개 EMBA 과정이 상위 100위권에 올랐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2일 보도했다.
켈로그-홍콩과학기술대가 1위를 차지했고 유럽공상학원-칭화대(清华大学)는 2위, 워싱턴대 올린-복단대 EMBA는 6위,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은 10위, 캐리-상하이 EMBA 28위, 교통대-안타이(安泰)경제관리학원 EMBA 32위, 푸단대 EMBA 38위 등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6개 가운데서 런민대(人民大学), 교통대(交通大学), 홍콩중문대, 푸단대 등 6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미국, 프랑스 등과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에서는 고려대가 22위로 국내 대학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70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85위에 올랐다.
FT는 매년 세계 100대 EMBA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졸업 후 3년 연봉과 지위 변화, 목표 성취도, 국제화 정도, 교수 연구실적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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