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조업 PMI 지수의 18개월만 최고치 기록에 이어 비제조업 PMI지수까지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의 경제 형세 판단에서 추가적인 기준이 되고 있는 10월 설비투자, 수출입, 소비, 공업부가가치 등은 이번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예측은 서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는 4일 보도했다.
중국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10월 비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9P 높은 56.3포인트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계속하면서 지난해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정부측 공식 PMI와 HSBC 제조업 PMI도 회복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는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이번주부터 추가 발표될 주요 거시 경제 지표는 5일 HSBC의 서비스업 PMI, 8일 세관총서의 수출입, 9일 국가통계국의 설비투자, 소비, 공업부가가치 등이다.
신은만국(申银万国)의 리후이융(李慧勇)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거시 경제 지표는 둔화세, 물가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식품가격의 빠른 상승으로 10월 CPI 상승률은 전월보다 0.2%P 높은 3.3%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10월 공업부가가치 증가율은 전월보다 0.3%P 낮은 9.9%, 투자증가율은 0.1%P 낮은 20.1%로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통(海通)증권은 10월 공업부가가치는 10%로 둔화되고 투자증가율은 20.2% 내외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기반으로 경기 호조세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내생적 성장 동력 부족으로 완전 회복에 이르기까지 아직은 여러 고비를 겪어야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알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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