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 민물게 대회’가 올해에도 상하이(上海) 황푸(黄浦)구에 있는 왕바오허(王宝和)호텔에서 상하이해양대학의 주최로 지난 12일 열렸다.
상하이, 장쑤(江苏),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장시(江西), 산둥(山东), 타이완(台湾) 등 지역의 50여개 양식업체들이 내놓은 1000여마리 민물게 중에서 안후이(安徽)성 루장(庐江)현 출신의 수컷 따자셰는 ‘게왕(蟹王)’, 안후이성 우허(五河)현 출신의 암컷 따자셰는 ‘게 여왕(蟹后)’으로 뽑혔다고 신민망(新民网)은 13일 보도했다.
하지만 올해 ‘게왕’과 ‘게 여왕’ 몸무게는 각각 436.6g, 353.3g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80.8g과 62.2g나 가벼워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민물게의 주요 생산지인 장강 중하류 지역 여름철 기온이 지나치게 높아 성장 발육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상하이해양대학 왕우(王武) 교수는 소개했다.
또 찜통에 찌는 것보다 물에 삶아 내는 것이 따자셰의 맛을 더 잘 낼 수 있는 요리 방식이라고 전했다.
몸무게 감량과 함께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30% 내외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격은 20%~40% 내외 올랐다.
시가에 따르면 수컷 따자셰는 500g당 100위안 내외, 암컷은 80위안~100위안 안팎이다.
‘금게(金蟹)상’은 장시(江西)성 쥔산후(军山湖) 따쟈씨에가 받았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