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개위(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5일부터 가솔린과 디젤 가격을 각각 톤당 160위안과 155위안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솔린과 디젤의 공급가격은 각각 톤당 8315위안과 7490위안으로 조정된다. 소매가격은 90호 가솔린과 0호 디젤은 (전국평균) 리터당 각각 0.12위안과 0.13위안 인하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 보도했다.
지난 9월30일과 11월1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유가인하 발표다. 발개위는 지난 11월1일 가솔린과 디젤 가격을 톤당 75위안 인하했다.
상하이 발개위 역시 15일부터 90호 가솔린과 0호 디젤유의 최고 소매가를 톤당 각각 9545위안과 8780위안으로 인하했다. 차량용 LPG(액화석유가스)의 최고 소매가는 기존 리터당 5.45위안에서 5.35위안으로 인하된다. 조정 후, 상하이의 유가는 92호 가솔린 7.63위안/리터, 95호 가솔린 가솔린 8.11위안/리터, 0호 디젤유 7.52위안/리터로 인하된다.
발개위는 10월말 이후 미달러 강세와 글로벌 주요 제련공장이 정기점검에 들어가며 원유 수요량이 감소하는 등의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가가 하락하며, 직전 근무일 10일 동안 평균 가격이 인하되었다고 전했다.
3월 유가 가격결정 시스템이 변동되면서 현행 정유 가격은 근무일 10일마다 가격 변동폭이 톤당 50위안에 달하면 가격을 조정하게 된다.
발개위는 페트로차이나(中石油), 시노펙(中石化)과 시누크(中海油)의 3대 정유회사에게 정유생산과 운영을 개선해 겨울철 안정된 정유공급을 확보하고, 정부의 가격정책을 엄격히 따를 것을 요구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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