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감비아가 타이완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고 해외망(海外网)이 해외 매체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감비아 대통령실은 지난 14일 국가의 전략적 이익을 위해 18년간 이어온 타이완과의 외교관계를 단전한다고 발표했다. 타이완은 감비아 정부의 이번 조치로 수교국가가 과테말라 등 21개국가로 줄었다.
중국과 감비아는 1974년 12월 14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하지만 1995년 7월 13일 감비아와 타이완 외교관계 회복을 발표하자 중국 정부는 7월 25일 감비아와의 외교관계를 중지했었다.
감비아는 소설 ‘뿌리’의 근거지로 1965년 영국연방에서 탈퇴하고 독립한 세계 극빈국 중 하나다. 경제가 낙후되어 땅콩수출과 여행업을 주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한국과는 1965년 4월 21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