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한국어가 지원되는 기관 및 홈페이지
중국에 살면서 한국어 서비스를 찾는다는 것이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급한 상황이라면 한국말로 말하고 듣는 것처럼 그 상황을 잘 설명하고 도움을 구하기 쉬운 방법이 없을 것이다. 글로벌 도시 상하이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다양한 부문에서 한국어 지원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에서도 한국어 서비스가 잘 되어 있다.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한국어 서비스 안내 버튼을 누르면 한국에서 받는 전화서비스와 같은 자연스런 한국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동방항공과 남방항공도 녹음된 안내 멘트에 따라 번호를 누르면 한국어로 된 서비스 내용이 나온다. 또 한국어 홈페이지가 있어 인터넷 문의도 가능하다.
한국의 112처럼 중국에서는 ‘110’ 공안국에 전화신고를 할 수 있다. 경찰이 ‘무슨 일입니까?’라고 대뜸 물어봐도 당황하지 말고, ‘한국어 번역을 원한다(我要韩语翻译 wǒ yào hán yǔ fān yì 워 야오 한궈 판이)’라고 말하면 통역해주는 사람과 연결해준다.
롄통(联通)과 이동(移动)통신에도 한국어 상담서비스가 개설됐다. 중국은 한국보다 휴대폰 번호 가입절차가 비교적 간편해 원할 때 번호를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때마다 번호등록 및 요금제 변경을 안내원에게 직접 말하면 된다. 이동 통신사에 전화를 걸어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안내원이 전화를 받아 한국어로 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여행지가 많은 중국에는 특가 관광이나 특가 비행기표가 나올 때가 많다. 계획을 잘 짜면 여행사를 통해 저렴한 티켓을 끊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중 C-trip은 호텔문의는 전화로도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하며, 한국어 홈페이지가 있어서 예약, 조회, 변경 및 환불 등의 서비스를 이용에 편리하다.
그 외 교민들과 가까운 병원에도 한국어 상담이 가능하며, 삼성과 LG 등 전기 가전제품 AS 문의도 한국어가 지원되고 있다.
▷유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