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선우유 중 60%가 금지약물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중국대만망(中国台湾网)은 21일 전했다.
이러한 보도는 대만 <상업주간>이 밍촨(铭传)대학생물과학기술과 천량위(陈良宇) 부교수가 시중에서 구입한 신선우유를 이용해 진행한 지용성 물질 분석을 인용한데서 비롯됐다.
천량위 부교수는 대만에서 60%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웨이취엔(味全), 퉁이(统一), 광취엔(光泉) 등 3대 브랜드업체가 생산하는 신선우유에서 항생제 등 젖소의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만 농업위원회 왕정텅(王政腾) 부주임 위원은 어떠한 방식으로 어느 항목에 대해 검사를 했지는 정확히 알수가 없다며 다만 정식으로 승인이 떨어진 실험실에서 진행된 것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므로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재검사가 끝난 후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신선우유에 대한 재검사 외에도 조사팀을 구성해 젖소농장에 직접 내려가 원료 검사에도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문제의 신선우유 판매를 중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만 식약품관리국 장위메이(姜郁美) 부국장은 검사 과정, 검사물, 실험실 자격 여부 등 확실한게 하나도 없어 당분간은 판매 중단 지시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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