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대학(人民大学) 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3년 GDP 성장률은 7.8%, CPI는 2.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경제운영을 살펴보면, 2013년 중국의 거시경제는 글로벌 비관론자들이 주장했던 ‘2013년 중국 붕괴론’이 사실이 아님을 밝힘과 동시에 낙관론자들이 2012년 말 주장한 ‘중국의 주기적 반전론’ 역시 증명하지 못했다고 중국망(中国网)은 25일 전했다.
중기 경제운영을 살펴보면, 중국의 거시경제는 꾸준히 하락하는 가운데 바닥을 다지고, 주기적 반등추이를 나타냈다.대대적인 개혁시행이 중기적으로 시장신뢰를 쌓고, 거시경제의 주기적 반등을 밀어부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인민대학 경제학원 뤼웬춘(刘元春) 부원장은 중장기적으로 살펴볼 때, 삼중전회(三中全会)의 개혁 청사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중국의 경제성장 모델이 근본적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중국 거시경제 운영의 방식을 전환하고, 거시경제 정책의 틀과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거시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다소 복잡하다고 전했다. 한편으론 시장신뢰를 쌓고, 민간소비와 투자증대를 촉진할 전망이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론 기존의 수익구조와 자원배분 방식을 타파하는 가운데 ‘창조적 파괴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나 거시경제 하행리스크가 당분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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