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상하이James Cohan 갤러리
스펜서 핀치(Spencer Finch)와 김윤영(Byron Kim)작품전
상하이James Cohan갤러리에서 뉴욕 예술가들의 상하이 첫 전시회가 열린다. 스펜서 핀치와 김윤영 작가의 작품전 ‘낮과 밤’이 지난 9일부터 막을 올렸다.
스펜서 핀치(Spencer Finch)는 20년간 자연과 도시생활을 오가며 느낀 인간의 경험과 욕망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전시회 작품 중 ‘겨울 및, 파리, 황혼, 2013’은 특정된 시간과 장소에서의 빛의 색깔을 재조명해 표현했다. 핀치의 디지털 작품 시리즈인 ‘Optical Study’도 포함돼 있다. 이 작품은 작가가 프랑스 작은 도시의 연못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연못주변의 나무와 하늘의 수면 위 비친 그림자에 초점을 맞춰 사진에 담았다.
핀치는 “시작현상에는 언제나 역설이 존재한다. 자기가 보고 있는 걸 보려고 하는 무의미한 기대를 사람들은 품고 있다”고 작품설명에 덧붙였다. 핀치는 클로드 모네처럼 과학적인 방식으로 특정한 장소에서 표현되는 빛과 칼라의 효과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김윤영(Byron Kim) 작가는 석양에서 어둠이 질 때까지 빛의 흐름과 느낌에 포커스를 맞춰 도시의 밤을 표현했다. ‘도시의 밤’시리즈에서는 도시 사람들의 공허와 어디에도 발 붙이지 못하는 상태를 표현했다. 김윤영은 애드 라이하르트, 마크 로스코, 아그네스 마틴의 작품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의 작품에는 추상과 재현, 관념주의와 순수 회화, 정치, 환경보호 등의 관념들이 많이 담겨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품 중 ‘일요일 회화’는 2001년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지속적으로 만든 시리즈 작품이다. 하늘과 구름, 그리고 일기와 같은 자전적 내용을 담았다.
▶전시일정: 11월9일~12월31일
▶주소: 徐汇区岳阳路170 弄1 号楼1 楼(近永嘉路)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