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중앙경제공작회의(中央经济工作会议)가 13일 베이징에서 막을 내렸다.
회의에서는 중국경제가 하행 부담을 안고 있는 가운데 2014년 개혁이 중요한 의의를 지니며, 안정 속 성장을 추구하는 ‘온중구진(稳中求进)’의 경제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는 거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꾸준히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고 재화사(财华社)는 전했다.
통화대출 및 사회대출 규모를 적절한 수준에서 꾸준히 늘려가고, 금리 시장화 및 위안화 환율 결정시스템 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부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지방 부채리스크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4년 주요 6가지 경제과제로, 국가 식량 안전 확보, 산업구조 조정강화/ 채무리스크 규제 강화/ 지역협조 발전/ 서민생활 보장 및 개선/ 대외개방 확대을 제시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의 최고위급 경제정책 결정회의로 올해의 경제형세를 마무리짓고, 내년 경제정책의 방향과 핵심사안들을 결정한다.
11월 열린 중앙 제18회 삼중전회에서 결정한 전면적인 심화개혁의 주요임무와 중대조치들은 개혁의 전체적인 방향과 기본 목표를 명확히 제시했다. 이는 2020년 중점영역 핵심사안들의 결정적 성과를 도출해낼 방침이다.
한편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내년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며, 신 도시화를 강조했다. 또한 국가 신형 도시화 계획의 실시와 토지관리제도 개혁의 적극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경제성장 목표치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고, 다만 ‘적정 수준’에서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목표들은 내년 3월경 열릴 예정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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